<김태준 목사 / 살렘교회>

 

오늘은 우리 교회가 코로나로 인해서 온라인 예배를 드리기 시작한지 딱 2년째가 되는 날입니다. 2년 전 3월 셋째 주일에 코로나로 인해서 모든 모임이 온라인으로 밖에 허용되지 않았던 그 황당했던 일이 벌써 2년이 되었습니다.

 

금방 해결될 것 같았던 코로나가 변이가 잇달아 생기면서 2년을 끌어 왔네요. 그나마 이제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도 있게 되었으니 감사할 뿐입니다. 아직도 갈 길은 먼 것 같지만 한결 익숙해지고 수월해진 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조금은 안도의 쉼을 내쉬어 봅니다.

 

쉽지 않았던 2년이었습니다. 여러분 개인의 삶과 가정도 참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었을 터인데 참 잘 이겨 내셨습니다. 수고 많으셨고요. 교회도 쉽지 않은 시간을 잘 이겨냈습니다. 지난 2년을 돌아 보니 무엇보다도 감사한 얼굴들이 여럿 떠 오릅니다.

 

무엇보다도 어려운 때에 힘을 다해 섬겨준 교역자들이 떠오르네요. 그 분들 덕분에 한없이 힘들고 외로울 뻔 했던 코로나 시대의 목회가 새로움으로 가득한 기쁘고 감사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긴 시간, 짧은 시간 함께 해 준 이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교역자들과 함께 거의 매주일 교회에 나와서 수고해 주신 재무서기와 회계 권사님께도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어려운 때 재정부가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아울러 코로나때도 매 주일 잊지 않고 벤모로, 우편으로, 또 직접 교회에 와서 헌금을 드리고 가신 여러 교우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로 힘들고 어려웠던 때에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정성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온전히 지탱해 온 줄 믿습니다.

 

그리고 찬양팀에 대한 감사를 빼 놓을 수 없네요. 주일 오후 늦게까지 교회에 남아서 온라인 예배 찬양 녹화를 위해 애써 주신 찬양팀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반주를 위해서 시간을 내 주신 악기팀, 특별히 안지혜 집사님과 EM 멤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어려운 기간에 우리 찬양팀의 찬양이 큰 위로와 힘이 되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겠죠? 아울러 뒤에서 말없이 도와 주신 미디어팀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2년간 미디어 사역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감사합니다!

 

어렵고 힘든 가운데서도 끊임없이 우리 자녀들을 위해서 애써 주신 어린이부와 중고등부 임원단과 PTA 여러분께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이 분들의 수고로 어려운 때에 어린이부와 중고등부 행사가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 왔습니다. 그리고 한국학교를 이끌어 주신 이미희 집사님과 선생님들께도 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이 집사님께서는 코비드 기간동안 중북부 한국학교 협의회 회장직을 또한 성공적으로 맡아 주셨습니다!

 

또한 감사드리고 싶은 분은 손양금 권사님과 여선교회 여러분입니다. 코로나로 만나지 못해서 친교를 생각하지도 못할 때에 ... 절기 때마다 나눈 푸짐한 도시락이 우리 모두에게 큰 기쁨과 위로가 되었습니다. 특별히 봉사부장이 공석인 가운데서도 손 권사님께서 자원해서 힘든 일을 도맡아 이끌어 주셨기에 마음을 모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 외에서도 많은 분들이 어려운 때에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교회를 섬겨 주셨기에 지난 2년을 은혜 가운데 보낼 수 있었네요.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돌아보니 감사한 시간들, 지난 2년 동안 한결같이 함께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할렐루야!

 

--2022년 3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