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준 목사 / 살렘교회>
뉴스에서 보셨다시피 지난 주에 텍사스주의 유발디라는 한 작은 마을의 초등학교에 괴한이 침입해서 자동소총을 난발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일로 4학년 어린이들19명이 죽고, 또한 그들의 선생님 두 분이 사망하는 끔찍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미국의 총기 문제는 심각한 것 같습니다. 이제는 어린아이들이 사망하는 제일 큰 이유가 병도 아니고, 교통사고도 아닌 총기 사고라고 합니다. 이번 사건으로 많은 이들이 공분하며 다시금 총기규제법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만 워낙 공화당의 반대가 심하기에 슬프게도 이번에도 별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많네요.
10년전 코네티컷 주의 샌디훅이라는 마을에서 총기로 6~7세의 어린아이 20명과 6명의 스태프들이 죽었을 때와, 4년 전 플로리다의 파크랜드란 곳의 고등학교에서 17명의 학생들이 총기로 사망한 일이 벌어졌을 때 뭔가 변화가 있지 않을까 기대를 했는데 별 성과가 없었습니다.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100% 총기 규제를 반대하는 NRA의 후원금을 받고 있으며, 텍사스 주 상원의원인 크루즈 의원의 경우 그 액수가 백만불을 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국민의 대다수가 찬성하는 총기 규제안이 의회에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참담하기만 합니다.
인터넷에 “더 이상 기도하자는 말은 하지 말자. 지금은 기도보다 행동이 필요한 때다” 라는 말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그럼에도 기도할 수 밖에 없는 우리들, 이번 사고로 귀한 목숨을 잃은 사랑스런 아이들의 사진을 보면서 하루 빨리 이 땅에 더 이상 이런 어처구니 없는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아래 링크로 가셔서 총기 규제를 촉구하는 청원안에 이름을 올려 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청원안은 샌디훅에서 총기사건으로 자녀를 잃은 부모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Sandy Hook Promise라는 단체의 청원안입니다. 링크는 웹페이지 목회서신에 가면 있습니다.)
하나님의 평강이 다스리는 이 땅이 되기를 다시 한번 마음 모아 기도 드리며, 사랑하는 자녀와 가족을 잃은 이들을 하나님께서 위로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Rest In Peace!
Sandy Hook Promise 청원안 (https://takeaction.sandyhookpromise.org/a/2022-buffalo-action?source=w_20220516_buffalo&code=w_20220516_buffalo&_ga=2.203471571.239705921.1653689597-936097717.1653570494&_gac=1.180438741.1653689658.CjwKCAjw7cGUBhA9EiwArBAvokIU5jlxlIh56zNwhm6jPtV5A0IUYlpTTyQ11wl7uQU-8PF-VOVe9hoCGHsQAvD_BwE)
--2022년 5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