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12 08:07

내리막길의 기도

(*.173.72.159) 조회 수 2486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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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목사 (하늘소리 문화원장)

 

오르막길이 숨 차듯

내리막길도 힘에 겹다

오르막길의 기도를 들어주시듯

내리막길의 기도도 들어 주옵소서

 

열매를 따낸 비탈길

사과밭을 내려오며

되돌아 보는 하늘의 푸르름을

뉘우치지 말게 하옵소서

 

마음의 심지에 물린 불빛이

그것으로

초밤길을 밝히게 하옵시고

오늘은 오늘로써

충만한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어질게 하옵소서

 

사랑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육신의 눈이 어두워질수록 안으로

환하게 눈뜨게 하옵소서

 

성신이 제 마음 속에

역사하게 하옵소서

 

하순의 겨울도 기우는

날씨가 아무리 설레이어도

항상 평온하게 하옵소서

 

내리막길이 힘에 겨울수록

한 자욱마다

전력을 다하는

그것이 되게 하옵소서

 

빌수록 차게 하옵소서

 

-박목월-

 

굿모닝~!!!!!
요즈음 겨울비가 내렸습니다. 

그러나 잠시 날이 풀렸다고 방심할 수는 없습니다. 아직 겨울이기 때문입니다.

60 고개를 넘으니까 눈이 침침해 졌습니다.

평상시에 안경을 쓸 정도는 아니지만 불편해진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마음의 눈은  침침하지 않습니다.

육신이 쇠폐하는건 어쩔 수 없는 세월의 풍상이지만 영혼은 오히려 신선해져야 하겠습니다.

겨울과 어두움은 모든 것을 암울하게 하지만 마음마저 겨울이 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깊은 겨울을 지나고 있지만 겨울에 치어 갇혀 살지 말고

이 겨울에 봄이라는 씨를 심고 따뜻한 마음으로 덮어야겠습니다.

봄을 기다리는 사람에게 창조주는 소망을 결코 외면하지 않을 것입니다.

홍해 앞에 서서 쫒아오는 애굽 병사들 때문에 진퇴양난에 처한 히브리 민족같을지라도

희망이라는 씨를 기도로 심어야겠습니다.

이 겨울에......

  • ?
    skyvoice 2014.01.31 12:07 (*.173.72.159)

    누구나 다 그러하듯이

    일요일 아침은 허둥대고 나갑니다.

    메일을 열어놓고 읽지 못한체 ..ㅎㅎ

    지금은 조용한 나의 시간입니다. 

     

    마음의 평안한 기도문 깊이 삭이고

    보내주신 아침편지에 감사하고  기쁨의 선물주신 주일입니다.

    주님안에 평화를 나누면서.. 행복하세요. -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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