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용 집사>
“해 아래 모든 만물은 피곤하다” (전도서 1:1-11)
해 아래라는 말을 실감합니다. 바닷 속을 들여다 보면 10미터까지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형형색색의 온갖 수중 생물들이 나름의 자태를 뽐내고 현란하게 움직이고 있답니다. 말미잘과 공생하는 아네모네피시 (미모)는 자기 영역권이 매우 강해 나같은 덩치 큰 외부인이 와도 아랑곳하지 않고 쫓아내려고 안간힘을 쓴답니다. 수중 생물들은 나름 바쁜 삶을 살고 있는데, 해가 떠있는 동안 열심히 활동해서 먹이를 구하러 다닙니다. 하지만 10미터 아래로 내려가면 점점 햇빛이 무지개 색상 순으로 상실되기 시작하여 30미터가 넘으면 바닷속은 검푸른, 마치 활동사진에 나오는 그런 무채색의 황량한 공간으로 바뀌게 됩니다.
오늘 전도자는 나에게 해 아래의 삶을 이야기 합니다. 하나님의 성실하심과 자비하심으로 당신의 역사를 함꼐 이끌어 가시는 그 은총 앞에 나의 삶은 하나님의 언어로 이해되어지고 해석되어져야 합니다. 인간의 눈으로는 지금의 상황과 처지와 환경이 어둡고 의심 투성이일지라도, 기적을 일으키시는 그분의 복 되신 능력 앞에 나의 그 어떤 어려움과 장애도 막히심이 없으십니다. 그분은 바로 내가 믿고 신뢰하는 하나님이십니다. 나의 믿음이 온전히 그분 안에 두기를 소망합니다.
--2022년 11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