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푸르름을 묵상함 (삼상 7:12)
<이형용 집사>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삼상 7:12)
에벤에셀의 하나님. 마음을 주님께 향하면 건져내 주십니다. 지금 이 자리까지, 그리고 끝나지 않은 아직도 가야할 길까지 함께 하실 하나님의 푸르름을 묵상합니다. 시련, 기쁨, 유혹, 전투의 승리와 패배, 기도의 응답과 그렇지 않음, 수고의 눈물과 땀, 다가올 질병과 늙음과 죽음까지도 이 땅을 사는 삶의 한계입니다. 하지만,장차 받을 예수님 닮은 정금같은 모습을 사모합니다. 함께 흰 옷입은 성도와의 교제, 하나님 영광의 체험, 영원한 무궁한 기쁨의 임재. 오직 믿음으로 얻게 되는, 그래서 감사와 찬송의 고백입니다. 내가 강하고 담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2021년 후반, 2022년 한 해, 시카고와 휴스톤에서 나는 어둠 속의 지친 나그네 였습니다. 밤을 새워야했고, 삶은 폭풍의 시간으로 흔들렸습니다. 파도가 갑자기 들이닥쳐 쓰나미처럼 나를 밀고 들어와 허우적 대는 인생 광야에서, LB 카우만 여사의 이 책을 2월 부터 본격적으로 묵상할 수 있었습니다. 나를 간신히 붙들어 주는 매일의 한마디 말씀 속에서 아내의 죽음의 자리를 같이 했고, 나의 이 처지를 재앙이라고 왜 아니 하겠습니까? 하지만, 그 시간은 또한 내게 주님을 믿고 의지함의 인내가 펼쳐지는 시간들이었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기를... 믿음의 여정길은 계속될 것입니다. 힘과 위로의 갈급함, 지혜와 통찰의 목마름 속에 인생의 참된 소망을 갈망합니다.
할렐루야!
일년동안 힘이되 주셔서 감사합니다. Happy New Year!
--2022년 12월 30일
아버지께서 다가오심 (신 11:11-12)
“너희가... 여호와께서 돌봐주시는 광야라. 연초부터 연말까지 내 하나님 여호와의 눈에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 (신 11:11-12)
그리스도인은 문턱의 삶이고 광야의 여정입니다. 하나님은 부드럽고 순탄한 옥토를 공급하신 것이 아니지요. 새해 새로운 경험과 변화는 불확실하지만,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앞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안개 속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기쁨과 위로가 있습니다. 인생이라는 산에서 만나는 어려움, 은혜의 보좌에 나아갈 때 축복의 소나기를 만나는 것이지요. 추위의 시달림 속에 풍성한 소유와 결실이 있습니다. 현재의 상실, 슬픔, 시련으로 앞으로 무엇을 이룰지 알 수 없지만, 믿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아버지께서 다가오셔서 나의 손을 잡고 길을 인도하십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선하고 복된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023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