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용 집사>
사돈 식구들과 2박 3일 일정으로 오스틴에 왔습니다. 한적한 곳을 얻어 하룻밤을 지냈습니다. 그쪽은 애들이 셋이어서 분주한 삶을 살고 있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합니다. 한 세대는 오고 한 세대는 갑니다. 하나님께서 시간과 공간을 창조하셔서 인간인 피조물을 이곳에 가두(?)셨습니다. 인간은 시간과 공간의 사고마저 초월할 수 없는 것이지요.
어제 머무는 집 한쪽 구석에 이 글귀가 눈에 띄이더군요. 과거는 역사이고 미래는 신비이지만, 현재는 선물이며 이것이 지금 우리가 부르고 있는 오늘인 것이다. 현실적인 삶을 이야기 합니다. 삶은 선물인 것이지 무언가 획득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면, 그 선물을 충분히 느끼고 즐겨야한다는 것이지요. 오늘 하루 이곳의 삶을 충분히 즐기려 합니다. 가족들과, 그리고 적당한 자연 속에서 매일의 삶으로 주어진 저의 지금의 시간입니다.
--2023년 1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