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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의언약.jpg


그림 by YoMinistry

 < 목사 / 두란노 침례교회>

 

안녕하세요, 형제님

 

형제님, 오늘은 믿음의 조상이라고 하는 아브라함을 주제로 편지를 쓰려고 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축복을 풍성하게 누린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선 아브라함을 만나자마자 그에게 부어주실 축복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먼저 아브라함을 통해 민족을 이루실 것을 약속해주셨습니다. 당시 자식이 없었던 아브라함에겐 이해가 되는 약속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냥 아들 하나만 허락하셔도 춤을 마당에 민족을 약속하셨으니 그럴만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대로 민족을 약속하셨고 약속을 지켜주셨습니다.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믿음의 성도들도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알고 있으니 말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이름을 창대케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름이란 사람 자체를 뜻합니다. 그러니까 아브라함을 위대한 인물로 만들어 주시겠다는 뜻입니다.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탄생한 위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당신의 지혜와 능력을 통해 빚으신 위인, 창조주 하나님께서 품질을 보증하는 위인이 된다는 , 얼마나 축복입니까?

위에 축복권까지 약속해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이 복을 비는 자를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고, 반면에 그가 저주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저주하신다는 겁니다. 아브라함을 복의 근원으로 세워주신다는 말씀입니다. 또한 아브라함의 기도를 응답해주시겠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대로 응답을 받는 , 믿음의 성도라면 누구나 동경하는 축복입니다.

형제님,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축복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니 굉장하다는 생각이 들지요?

 

하지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을 누리기 위해선 먼저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을 감당해야만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소명을 헌신을 통해 성공적으로 이룰 있었고, 결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축복들을 누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담긴 약속의 상자를 열기 위해선 반드시 헌신이라는 열쇠가 필요한 겁니다. 무슨 이야기인지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형제님?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아브라함이 감당해야만 했던 소명은 무엇이었을까요?

먼저 그의 고향, 친척과 아비의 집을 떠나는 것이었습니다. 고향, 친척과 아비의 집은 자신을 중심으로 형성된 아주 친밀한 관계의 고리가 존재하는 곳입니다. 모든 것이 중심입니다. 내가 태어나고 자라난 곳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빠진 고향이란 아무 의미가 없는 겁니다. 친척과 아비의 집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있기 때문에 친척이 존재합니다. 내가 태어났기에 아비와 자녀의 관계가 형성된 겁니다. 내가 빠져 버리면 아무 것도 아닌 겁니다. 그래서 편안한 공간입니다. 나를 사랑하고 내게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로 가득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수십년을 보고 다니고 경험해서 깊은 정이 쌓인 장소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선 아브라함에게 친숙하고 편안한 공간을 떠나라고 말씀하고 계신 겁니다. 그곳을 떠나서 하나님께서 지시하시는 땅을 향해 가라는 겁니다.

형제님,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이죠?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땅에 대해 아브라함은 철저히 무지했습니다. 그렇다고 아는 사람이 있는 곳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니 걱정과 두려움을 안고 가야하는 땅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이 기대고 의지할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 뿐이었습니다. 내게 축복을 약속하신 하나님이 가라고 하신 땅이니 괜찮겠지. 하나님이 이미 아시고 인도하실 것이니 아무 문제 없을 거야. 이런 믿음이 없으면 결코 나설 없는 여행이었던 겁니다. 사고와 행동의 틀이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바뀌지 않으면 감당할 없는 여행이었던 겁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인도해가실 미지의 땅을 향해 자신의 발걸음을 힘차게 떼어 놓았습니다. 떠나는 순간부터 정착하는 순간까지 철저하게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해야 하는 여정을 담대하게 출발한 겁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자신의 전체를 올인, 헌신했던 겁니다. 그렇게해서 아브라함은 축복을 향한 관문을 멋지게 통과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헌신한 아브라함을 기뻐하셨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가는 길에 함께 해주셨고, 그에게 약속하신 축복들을 하나하나 하나님의 때에 베풀어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마지막 관문도 성공적으로 통과했습니다. 성경을 열면 제일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 창세기 22장에 마지막 관문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건 다름아닌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신 독자 이삭을 불에 태워 하나님께 바치는 일이었습니다. 이삭은 아브라함이 100 얻은 아들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을 통해 민족을 이루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이룰 바로 씨였습니다. 경수가 끊어져서 죽은 몸처럼 아내 사라를 통해 태어난 기적의 아이였습니다. 아기가 태어날 너무 기뻐서 이름도 ‘웃음’이라는 뜻을 가진 이삭이라고 지었을 정도로 애지중지하는 자식이었습니다. 그런데 번제로 드려야 한다니 생각만해도 끔찍한 일입니다. 누구라도 불평할 수밖에 없는 그런 시험입니다

그러나, 형제님, 우리는 먼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어려운 시험을 주신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시험도 내가 중심이 틀을 깨지 않으면 절대로 통과할 없는 관문입니다. 이삭을 내가 낳았으며 내가 길렀으며 따라서 소유라는 식의 중심의 사고의 틀이  깨지지 않는다면 절대로 통과할 없는 겁니다. 하나님 보다 이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는 결코 통과할 없는 시험인 겁니다.

아브라함은 관문도 통과했습니다. 고향을 떠나 40여년을 하나님께 헌신하며 살아오는 동안 모든 사건과 환경을 하나님 중심으로 있는 눈이 생겼던 겁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을 들은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하나님께서 아들을 제물로 바치라 하신 장소를 향해 떠날 있었고, 제단에서도 아무 주저함 없이 아들을 향해 칼을 휘두를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자기중심의 사고 틀을 벗어남으로 아들이 아닌 하나님께 헌신할 있었던 겁니다. 결국 하나님을 향한 100% 헌신을 통해 독자 이삭도 살리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축복도 풍성하게 누릴 있었습니다

 

형제님, 헌신은 자기 중심으로 구축되어 사고와 행동의 틀을 깨고 벗어나는 작업이며 동시에 하나님 중심의 안으로 자기자신 전체를 던져 드리는 작업입니다.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우주를 창조하시고 지금도 운영하시는 분이심을 믿는 믿음만 있다면, 또한 독생자 아들을 십자가에서 희생하심으로 우리를 구원해주신 그분의 무한하신 사랑을 진정으로 체험했다면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헌신은 축복의 열쇠입니다. 형제님이 열쇠를 손에 쥐고 축복의 문들을 열어가는 복된 성도가 되시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다음 편지를 드릴 때까지 하나님의 축복으로 가득한 하루하루가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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