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손 잡는다고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응원한다고
힘든 산이 쉬워지는 건 아니지만
힘 내라는 말
잘 한다는 말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일으켜 준다고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지만
흙 털어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물 모자란다고
당장 숨 넘어가는 건 아니지만
생명수를 건네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혼자 간다고
다 길 잃는 건 아니지만
기다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말 한 마디 안 한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지만
말 건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이름도 모르는 네가
나이도 모르는 네가
친구 하나 없는 내게
오늘
가장 소중한 친구였다
고맙다
-좋은글 중에서(네잎 크로바가 올린 글)-
굿모닝~!!!!!
등산 중에 만난 이름도 모르는 친구 이야기 입니다.
한국에서는 친구라고 하면 나이 대가 같거나 학교 동창이거나 입사 동기일 때
곧잘 쓰는 말이지만 미국에서의 친구는 10년을 넘어 20년의 나이 차이가 나도 친구라고 합니다.
한국적 개념이 머리에 꽉찬 분에게 미국 친구가 "You are my best friend."라고 하자
스무살이나 어린 놈이 친구라고 했다고 "내가 왜 네 친구냐?" 라고 역정을 내니까
그 미국 친구는 "그럼, 당신이 내 적이냐?"하며 슬픈 얼굴을 했답니다.
즉, 미국에서는 원수가 아닌 이상은 나이를 뛰어넘어 다 친구입니다.
혹시 친구가 아닌 원수가 있습니까?
맺힌 것을 풀어야 합니다.
누가 잘못 했는가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저쪽에서는 풀지 않더라도 내쪽에서는 풀어야 합니다.
그래야 스트레스도 안 받고 암에 걸리지도 않습니다.
우리 친구 하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