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많은 사람들이 말을 잘 하려면 어렵고 유식한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착각한다.
오히려 쉽게 말하는 게 더 어렵다. 진짜 전문가는 어려운 문제를 가장 쉬운 단어로
가장 쉽고 재밌게 설명하는 사람이다.
또한 긴 문장을 피해야 한다. 문장이 길면 처음 주어를 잃어버리기 쉽다.
그래서 말의 앞뒤가 안 맞게 된다.
평균 15개 이상의 단어를 한 문장에 사용한다면 단어의 수를 절반으로 줄여라.
나이가 어리거나 이해력이 떨어지는 그룹과 대화를 한다면 더더욱 짧게 하라.
유치원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하는 교사는 없다.
"오늘 저는 여러분을 위해 정말로 달콤살콤하고 맛있으면서도 영양가가 아주 풍부해서
몸에 좋은 유기농 간식을 준비를 했는데, 이걸 먹기 전에 우리 다 같이
온 만물의 창조자이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기로 해요."
대신 이렇게 말한다.
"어린이 여러분~! 신나는 간식 시간이예요. 우와! 맛있는 과자네. 먹기 전에 뭘 할까?
그렇죠. 하나님께 기도해요. 두 손 모으고, 눈 감고, 땡큐 지저스~!"
유치원 선생님들이 남자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를 생각해보라.
말을 짧게, 그리고 듣고 싶은 얘기만 하기 때문이다.
"참 잘했어요. 다시 한 번 해볼까요?"
버락 오바마의 연설도 세 단어씩 짧게 떨어지는 문장들로 이루어졌다는 걸 명심하라.
-신상훈'유머가 이긴다'중에서-
굿모닝~!!!!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중에는 처음 만나도 편한 사람이 있고 여러 번 만나도 불편한 사람이 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아마도 말의 영향이 크지 않을까요?
간결하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말을 하는 사람은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어떤 이는 네버엔딩스토리(neverending story)를 합니다.
이럴 땐 언제 끝날지 몰라서 다음 약속이 잡혀있는 경우에는 불안해 집니다.
어떤 이는 절묘한 시간에 전화를 해서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어 집니다.
다른 약속이 있어서 준비해야 되는데 통화가 길어 지면 난처합니다.
저는 핵심 없이 5분 이상 통화하는 것은 딱 질색입니다.
전화연결이 되면 먼저 이렇게 물어봐야 합니다.
"지금 통화 괜찮으세요?"
어떤 이는 별로 듣고 싶지도 않은 얘기를 한풀이 하듯이 합니다.
그래서 상담을 전공하고 오랜 시간 들어주는 분들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간결하고 핵심있는 이야기, 마음에 남는 이야기, 따스함이 스며있는 이야기꾼이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