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돌에 한 영매가 있었다.
그녀는 사울이 모든 점쟁이와 영매들을 내어쫓자
몰래 숨어서 영업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사울 왕이 찾아와서
사무엘을 불러달라고 부탁하자 그녀는 깜짝 놀랐다.
그러나 왕의 말에 순종해 사무엘을 불러 주었다.
그런데 사무엘이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죽을 것이라고 말하자
하루 종일 먹지 못하고 또 피곤 가운데 있던 사울은 몸이 뻣뻣해져 잠깐 기절하였다.
이에 그녀는 사울 왕에게 무엇을 좀 먹은 다음에 길을 가라고 권했다.
사울이 처음에는 아무 것도 먹지 않겠다고 거절했다가
신하들까지 강권하자 침상에 앉았다.
그러자 그 여자는 자기 집에 있는 살찐 송아지 한 마리를 잡고
빵을 만들어 왕에게 대접했다.
그리고 왕과 신하들은 그 음식을 먹고 그날 밤에 그 곳을 떠났다.
< 평신도 성경읽기회 www.icbf.co.kr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