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한국어 (1)

by skyvoice posted Mar 1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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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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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다란 하늘에서

굴렁쇠를 구르며 달려 나가는

저 새 같은 것이 무었이뇨?

그것이 “구름”이라고

우리 옛 조상들은 불렀단다.

 

 뜨거운 햇님 빛 온종일 받아

 들과 뫼울타리와 벌에서

온갖 열매들이 무럭 무럭 자라는

이 놀라운 철을 무어라 이름지을까?

그철을 우리 선친들은 “여름:이라 불렀지.

 

그러면 우리 위에 큰하나의 울타리가 되시어

우리를 눈동자와 같이 지키시고

아버지어머니차럼 사랑하시는 분은

우리 무어라 이르지?

그야 말할 것 없이 “한울님”이지.

 

이 어여쁘신 님한울님 아래서

우리 어깨 서로 서로 걸고

나무의 결처럼 사랑하는 이들,

“한울님” 사람들이니 ‘울이”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