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이른 새벽 눈을 뜨면 나에게 주어진
하루가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밥과 몇 가지
반찬 풍성한 식탁은 아니어도
오늘 내가 허기를 달랠 수 있는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누군가 나에게 경우에 맞지 않게
행동할지라도
그 사람으로 인하여 나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태양의 따스한 손길을 감사하고,
바람의 싱그러운 속삭임을 감사하고,
나의 마음을 풀어
한 편의 시를 쓸 수있음을 또한
감사하렵니다
오늘 하루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겠습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태어났음을 커다란 축복으로 여기고
가느다란 별빛 하나
소소한 빗방을 하나에서도
눈물 겨운 감동과 환희를 느낄 수 있는
맑은 영혼의 내가 되어야겠습니다.
-좋은글 중에서-
굿모닝~!!!!
오늘은 굿모닝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집의 컴이 인터넷이 안되어서 오전에 잡혀있는 회의에 참석하고
다른 장소에서 뒤늦게 편지를 씁니다.
어제는 고혈압과 심장박동도 불안정하여 병원에 갔습니다.
예상대로 200이 넘는 고혈압이라서 당장 약을 먹으라는 처방이 내려졌습니다.
7년 전에 한국 나갔을 때 받은 종합검진이 정상이어서 지금까지 그렇게 믿고 살아 왔는데
언제부턴가 가슴이 쿵쾅거리고 불안감이 엄습했습니다. 원인을 추적해 보니
3년 간 근무했던 스프링필드 때부터 얻은 것이라는 나름대로의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곳에서 근무할 때 예의가 우주로 출장 나간 한 분이 있었는데 그분의 인격모독적인 말에
꾸욱 참은 것이 상처가 되어 스트레스로 쌓였던가 봅니다.
언어폭력, 인격모독, 몰이해로 인한 오해...이런 것들이 쌓여서 심장이 상처를 입었습니다.
비교적 스트레스에 잘 견딘다고 자부했는데 실상은 새가슴 이었던가 봅니다.
어제도 무례한 사람의 전화를 받고 그냥 끊을 수 없어서 언어폭력에 시달렸습니다.
저에 대한 것은 아니지만 제 절친을 사정없이 깍아 내리는데 이건 차라리 악담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작은 일에도 감사가 넘치는 사람들과 살고 싶습니다.
이것은 저 혼자 노력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도 같이 애써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 함께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이런 세상을 만들어 가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