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드 쇼 이야기

by skyvoice posted Feb 0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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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드쇼.jpg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영국에 한 소년이 있었다. 

그는 지나치게 내성적이고 자신감이 없어서 사람 만나기를 꺼려했다.

소년은 자신의 이런 성격이 주정뱅이 아버지 탓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하루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태어난 인생, 이렇게 살 수는 없어!'

소년은 뭔가 돌파구를 찾기 위해 동네 사람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기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아저씨. 날씨가 참 좋네요."

그러자 마을 사람들도 점점 이 소년을 좋아하게 되었고, 소년의 성격도 점점 밝고 명랑해졌다.

그가 바로 영국의 달변가이자 극작가, 192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버나드 쇼다.

 

상대를 무시하는 사람은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패밀리 레스토랑 같은 곳에 가면 아리따운

아가씨들이 입구에서부터 눈을 쳐다보며 인사를 한다.

  "어서 오세요. 몇 분이세요?"

그럼 눈을 마주치면서 "음-, 29분이네요." 라고 말을 해야지, 왜 눈을 안 쳐다보는가.

특히 마트에 가보면 종업원들이 인사를 해도 아줌마 아저씨들은 카트를 끌며 도도한 표정

으로  인사도 안 받고 스쳐지나간다. 당신도 그런 경험이 있지 않은가?

누구나 한번쯤은 먼저 인사를 했는데 무시당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몇 번 상처받고 나면 무안 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해서 인사를 안 하게 된다. 마찬가지다.

당신이 무안하게 만든 마트 직원들 역시 인사했는데 무시당하면 똑같이 상처받는다.

적어도 당신에게 인사를 건네는 사람에게는 따스하게 눈인사라도 하라.

먼저 인사도 못하는 주제라면 당연히 인사라도 받아줘야 하는 것 아닌가.

식당에서 종업원의 눈을 안 보며 주문하는 사람, 반말로 주문하는 사람과는

비즈니스를 함께하지 마라.

언젠가는 당신에게도 눈도 안 마주치고 반말하며 떠날 사람이니까.

 

-신상훈-

 

굿모닝~!!!!

한국인의 나쁜 습성 가운데 하나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면 반말을 하는 것입니다.

학교 다닐 때까지야 선후배 관계가 있으니까 아래 학년에게 경칭어를 쓸 수는 없겠지만

일단 성인이 되고 나면 완성된 하나의 인격체이므로 모두를 존중해야 합니다.

몇 년 전에 인터넷 취미 싸이트에서 인사를 하고 지내다 만나서 식사하게 된 분이 있었습니다.

나이가 저보다 세 살 위였습니다. 그런데 이 분은 자기보다 나이가 아래면 형님으로 군림하려는

습성이 있는듯 했습니다. 이런 분들의 대부분은 자기보다 열 살쯤 위인 분은 친구 먹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무슨 황당한 법칙입니까?

미국에서 살면서 배운 것 중의 하나가 모르는 사람에게도 웃으면서 인사하는 것입니다.

사실 한 사람, 두 사람만 건너면 결국은 친구의 친구가 되는 사이가 됩니다.

별 볼일 없이 보이는 사람도 알고보면 한국에서는 대단한 학벌에 잘 나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다만 영어가 능통치 못해서 한국에서는 하지도 않을 일을 하면서 사는 것 뿐입니다.

인간은 동등합니다. 어린이에게도 몸을 낮추고 눈높이를 맞춰서 대화하는 습관,

이것은 동양에서는 없던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동등한 인격체입니다.

일찍 나고 늦게 났을 뿐인데 단지 돈이 많다고, 단지 학벌이 조금 있다고, 단지 지위가 조금

있다고 군림하려는 것, 이것은 버려야 할 태도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 중엔 이런 분은 안 계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