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를 위한 지나친 보복
창세기 34:18~31
말씀 요약
야곱과 아들들이 제안한 할례를 하몰과 그 아들 세검이 좋게 여겨서 마을 사람들을 설득하여 그들 남자들은 모두 할례를 받습니다.할례 받은 후 삼일 후에 아파할 때 시므온과 레위는 그들 성을 엄습하여 모든 남자들을 다 죽입니다.하몰과 아들 세검을 죽이고 디나를 데려옵니다.또한 야곱의 여러 아들들은 그 성으로 가서 모든 물건을 노략합니다.하지만 야곱은 보복이 두려워서 야곱의 아들들에게 야단을 칩니다.하지만 야곱의 아들들은 그들이 디나를 창녀같이 대우하였다 항변합니다.
내게 주신 말씀과 묵상
……나는 수가 적은 즉 그들이 모여 나를 치고 나를 죽이리니 그리하면 나와 내 집이 멸망하리라 (30절)
일이 크게 벌어졌습니다
.야곱의 식구들과 하몰 사람들은 서로가 다른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결국 시므온과 레위는 하몰과 세검뿐만 아니라 남자는 모두 살육하고 나머지 야곱 아들들은 그들의 재산을 약탈합니다.다나는 구출되었지만, 피를 본 것입니다.한편, 야곱에게는 큰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가나안 땅으로 들어온 야곱 가족들은 상대적으로 힘이 약하고 가나안 땅 다른 민족들에게 싸움의 빌미를 제공하여 공격을 당해 멸망당할 것을 우려합니다.야곱의 우려와 아들들의 과격한 행동. 이제 일은 돌이킬 수 없게 되었습니다.하나님이 말씀하지 아니한 곳으로 간 야곱. 이곳에서 겪게 되는 뜻하지 않은 일로 해서 야곱에게 마음의 두려움이 몰려오고 있습니다.나는 적고, 나를 치고 나를 죽이고 나와 내 집은 멸망하리라. 야곱의 두려운 탄식이 시작되었습니다.
나의 두려움은 무엇인가?
신앙생활에서 두려움은 가장 치명적입니다. 야곱의 두려움을 묵상합니다.
구체적인 적용
비즈니스를 하는 저로서는 최대의 아킬레스건은 돈입니다. 매일 몇 번씩 가게 매상 체크를 하고 은행 계좌의 밸런스에 항상 긴장감을 갖고 살아야 하는 것이 요즈음 나의 운명(?)입니다. 아주 피곤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동안에는 이런 일들을 어찌 피할 수 있겠습니까?나에게 돈은 다가 왔다가 썰물처럼 사라지는 종잇조각에 불과합니다. 이것에 속아서 이 속성을 우습게보아 나의 인생이 멍들고 고통 속에 지내오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그 상흔이 그대로 나의 인생에 반영되고 있는 중입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 요일 2:16)
육신과 안목의 정욕 그리고 자랑을 수행하려면 돈이 있어야 합니다.하지만 이러한 금전적 문제는 앞으로의 나의 인생 자세에 달려있습니다.필요한 만큼으로 자족하는 삶이 되지 않는 한 나의 인생은 항상 돈이 걸림돌이 될 것입니다.모자라고 부족한 듯 한 삶의 추구와 자세가 나를 살리는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돈의 흐름에 대해 신경을 써야 하는 일 외에도 가게에 자잘하게 필요한 것들을 계속 제공해 줘야 하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직원들과 끊임없는 소통이 필요합니다.스스로 이런 것을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면 이 일은 감당하기 어렵습니다.비즈니스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의 평강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외부로부터 밀려들어오는 각종 민원(?)이 마음을 힘들게 합니다.지금 저는 비즈니스의 변화 선상에 놓여 있습니다.현재 하고 있는 비즈니스가 과연 얼마나 앞으로 유효할 것인가? 이중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하면서 지내야 합니다.비즈니스와 그것에 얽혀있는 아주 복잡한 문제들을 주님께 갖고 가야 합니다.이 문제는 내 힘으로 풀 수 없습니다. 아니 나의 생각으로 해결하고 싶지 않습니다.잘못된 판단과 그릇된 선택을 할 것임이 뻔 하기 때문입니다.야곱의 두려움을 물리치고 멀리하고 주님께서 주시는 마음인 희락과 평강을 누립니다.비록 현재 나의 환경은 그런 마음과 어울리지 않을지 몰라도 내가 갖고 있는 마음은 세상의 것이 아니라 하늘의 것이기에 이런 여유와 당당함이 가능한 것입니다.
기도
감사합니다.주님, 기도하게 하시고 말씀에 의존하게 하시는 저의 삶을 반추해봅니다.주님과 친밀하게 지내고 사는 삶은 세상이 주는 어떠한 편안함에 비교할 수 없습니다.오늘 야곱에게 닥친 위기를 묵상하였습니다.불안과 두려움이 몰려올지라도 그것을 주님께 버리고 주님께서 새로 주시는 평강과 희락 사랑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자 되기 원합니다.믿음의 열조들의 삶을 통해 깨달음을 주시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그분들의 삶을 통해 오늘 나에게도 동일한 역사와 인도하심과 깨달음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기도 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