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은퇴는 끝이 아닙니다. 은퇴라는 말은 영어로 retirement입니다.
retirement는 retire라는 단어에서 나왔는데 retire라는 말은 '타이어(tire)를 바꿔(re) 끼운다'
는 의미입니다. 은퇴는 종말이 아닙니다. 타이어를 다시 바꿔 끼우는 것입니다.
주님이 내게 주신 힘, 내게 주신 지혜, 내게 주신 가능성, 내게 열려 있는 시간을 가지고
내 인생의 마지막 시간들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하프타임 운동을 하는 밥 버포드는 <하프타임>의 부제목을 '성공으로부터 의미로'라고
불렀습니다.
인생의 후반전으로 갈수록 성공을 추구하면 안 됩니다.
그것은 젊은 날에 추구하는 것입니다.
성공보다 더 소중한 것은 의미있는 인생입니다. 'From success to signficance.'
성공에서 의미 지향으로 방향이 바뀌어야 합니다.
무디 신학교 교장인 조지 스위팅은 은퇴 설교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인생의 마지막에 도달하는 그 순간 그때 가장 중요한 질문은 얼마큼 모았는가
하는 것이 아니다. 그때 가장 중요한 질문은 얼마큼 베풀었는가, 얼마큼 나누었는가,
그리고 무엇을 남겼는가 하는 것이다."
무엇을 남기고 가겠습니까? 당신이 살다간 인생의 자리에 무엇을,
어떤 의미있는 인생을 남기고 가겠습니까? 그것을 위해 준비해야 합니다.
-이동원 목사, '나의 하프타임'-
굿모닝~!!!!!
오래 전에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가로서 한국의 경제를 이끌어 가던 분이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경영학을 공부해서 박사학위도 가진 분입니다. 이분이 암에 걸렸습니다.
의사는 사망 선고를 내렸지만 가족들은 그 말을 전하지 못했습니다. 생명의 빛은 꺼져가고
죽음이 코끝에 달려 있을 즈음 담임목사에게 이런 부탁이 왔습니다.
"유언을 작성하도록 해 주세요."
담임목사는 충격을 줄까 봐 이리저리 돌려서 말을 하다가 "만약을 대비해서 유언장을 작성해
놓으시죠" 했더니 그때까지 이야기를 잘 경청하던 분이 "왜, 왜 내가 죽어?" 하면서 크게 역정을
내는 바람에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었답니다. 그리고 며칠 후에 그분이 돌아가셨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자식들 간에 재산 싸움으로 소송이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회사는 공중분해되어 버렸습니다.
돈 때문에 불행해 질 수 있습니다. 잘 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잘 베푸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