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시간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크로노스(kronos)라는 개념의 시간입니다.

"지금 몇 시죠?"할 때의 시간, 즉 물량적인 시간을 말합니다. 다른 하나는 카이로스

(kairos)라는 개념의 시간입니다. 카이로스는 의미를 부여하는 시간입니다.

의미 지향적인 시간입니다.

   권투 경기는 1라운드 당 3분씩입니다. 권투에서 3분은 결코 짧지 않습니다.

특히 맞을 때는 더 그렇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들이 데이트할 때는 3시간도 길지가 않습니다.

물량적으로는 똑같은 시간이라도 의미 지향적인 시간에 따라 느껴지는 시간 차이가

엄청나게 다른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 시간만큼 귀한 것은 없습니다. 시간은 곧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다 되면 생명이 끝납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남아있는 시간이 얼마나 있는가,

시편의 말씀처럼 남아 있는 시간을 계수할 수 있다면 내 시간을 하나님을 위해서 더욱

의미있게 사용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낯설고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을 잃지 않고 분별하여 흡수한다면,

그리고 우리에게 다가오는 새로운 도전들을 기꺼이 받아들인다면, 그 시간을 더욱 더

의미있게 만들 것입니다.

 

-박호근, '나의 하프타임'-

 

굿모닝~!!!!

50대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60대에 들어서니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피부로 느낍니다.

먼저 몸에 각종 이상이 나타납니다. 눈이 침침하고 혈압이 높아지고 심장 박동수가 가빠집니다.

평균수명을 들이대지 않아도 남은 날이 살아온 날보다 많지 않음은 자명합니다.

그렇다고 편안하고 안일한 삶을 추구할 수는 없습니다.  

호기심을 가지고 새로운 것에 도전을 해야합니다.

크로로스의 시간은 길지 않아도 카이로스의 시간은 얼마든지 길게 가질 수 있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으므로 더 치열하게 살아야 합니다. 물 흘려 보내듯이 시간을 흘려 보낼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남은 생에 선택한 분야에서 달인이 되도록 애써야 합니다.

또한 재능기부를 할 수 있도록 봉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살아 온 흔적, 이 땅에 왔다 간 흔적이 자자손손 대대로 자랑이 되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