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뭐라카노, 저 편 강기슭에서
니 뭐라카노, 바람에 불려서
이승 아니믄 저승으로 떠나가는 뱃머리에서
나의 목소리도 바람에 날려서
뭐라카노, 뭐라카노
썩어서 동아밧줄은 삭아 내리는데
하직을 말자, 하직을 말자
인연은 갈밭을 건너는 바람
뭐라카노 뭐라카노 뭐라카노
니 흰 옷자락만 펄럭거리고........
오냐,오냐, 오냐.
이승 아니믄 저승에서라도.....
이승 아니믄 저승에서라도
인연은 갈밭을 건너는 바람
뭐라카노, 저 편 강기슭에서
니 음성은 바람에 불려서
오냐, 오냐, 오냐.
나의 목소리도 바람에 날려서
-박목월-
굿모닝~!!!!!!
우리는 뱃속에서 엄마와 태줄로 연결되어 영양분을 먹으며 살다 나와서는 태줄을 끊습니다.
이승에서도 여러가지 줄과 끈으로 연결되어 살다가 저승으로 갈 때는 다 끊고 떠납니다.
인연의 끈이 동아밧줄 같이 굵고 튼튼해도 저승에서 부르면 어쩔 수 없습니다.
눈짓만 해도 잘 알아 듣던 친구도 저승으로 자리를 옮기면 뭐라하는지
말하는 것 같은데 알아들을 수가 없습니다.
"뭐라카노"...안타까워 되물어도 골이 깊어 알아 들을 수가 없습니다.
어리짐작으로 알아 듣는 것같이 오냐, 오냐, 대답을 합니다.
딱하게도 같이 이승에 살아도 소통이 안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하는데 '어' 했다고 합니다. 달을 가르키는데 손가락만 보고 있습니다.
하늘소리를 하는데 땅의 소리로 알아 듣습니다. 짐승은 알아듣는 소리를 사람은 못 듣습니다.
거꾸로, 사람은 알아듣는 소리를 짐승은 못 듣습니다.
소통의 문제 뿐만 아니라 차원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같은 차원이 되려면 그 세계로 가야합니다.
모든 사람이 하늘소리를 알아 듣는 그 날까지 저는 사명같이 글을 쓰렵니다.
* 시카고에서 탄생한 웹매거진 <하늘소리>는 운영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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