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03 06:47

거인의 생각

(*.173.72.159) 조회 수 25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imagesCAH7PARE.jpg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남북전쟁 시절, 링컨이 국방장관과 함께 맥클렐런 장군의 야전사령부를 방문했다.

전투가 끝날 때까지 몇 시간을 기다린 링컨에게 드디어 장군이 돌아온다는 전갈이 왔다.

그러나 맥클랠런은 대통령과 장관을 본 체도 안하고 2층의 침실로 올라가 버렸다.

잠시 후 하녀의 말,

"장군께서는 너무 피곤하시다며 그냥 잠자리에 드셨습니다."

놀란 국방장관이 펄펄 뛰며 장군을 당장 직위해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직속상관인 자기를 무시한 것도 괘씸한데 하물며 대통령 앞에서야, 그러나 링컨의

생각은 달랐다.

"장군은 우리가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꼭 필요한 사람이오.

장군으로 인해 이 비극적인 전쟁이 한 시간이라도 단축될 수 있다면

난 기꺼이 그의 말고삐를 잡아주고 군화도 닦아줄 것입니다."

 

-김진배, '웃기는 리더가 성공한다'-

 

굿모닝~!!!!!

만약 여러분이 대통령의 자리에 있는데 부하가 이렇게 했다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이런 괘씸한 친구, 당장 목아지 잘라!!!!" 이런 반응이 대다수 아닐까요?

물론 링컨이라고 해서 불쾌한 마음이 없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자기보다도 장군의 입장을 먼저 헤아렸습니다.

'혼신의 전략을 짜서 전쟁을 치루고 돌아 온 장군이 얼마나 피곤했을까?'

'연락도 없이 불쑥 찾아 온 내게도 잘못이 있다.'

'감정적 조치보다는 군의 사기와 승전이 더 중요하다.' 라며 아량과 포용력을 보여

나쁜 면보다 좋은 면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없으면

결코 보일 수 없는 장면입니다.

경직된 사고와 행동으로 인해 귄위주의의 수렁에 빠진 리더들과는 다른 긍정적

사고방식을 갖춘 소탈함과 너그러움 속에서도 얼마든지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나의 대인관계, 어떻습니까?


  1. No Image

    거인의 생각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남북전쟁 시절, 링컨이 국방장관과 함께 맥클렐런 장군의 야전사령부를 방문했다. 전투가 끝날 때까지 몇 시간을 기다린 링컨에게 드디어 장군이 돌아온다는 전갈이 왔다. 그러나 맥클랠런은 대통령과 장관을 본 체도 안하고 ...
    Date2014.03.03 Byskyvoice Views2510
    Read More
  2. No Image

    낙법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일찌기 낙법을 배워 둘 것을 젊은 날 섣부른 혈기 하나로 오르는 일에만 골몰하느라 내려가는 길을 미쳐 생각하지 못하였다 어느덧 전방엔 <더는 갈 수 없음>의 붉은 표지판 석양을 등지고 돌아선 너의 한쪽 어깨 이미 어둠에...
    Date2014.03.02 Byskyvoice Views2570
    Read More
  3.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
    Date2014.03.01 Byskyvoice Views2222
    Read More
  4. No Image

    이별가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뭐라카노, 저 편 강기슭에서 니 뭐라카노, 바람에 불려서 이승 아니믄 저승으로 떠나가는 뱃머리에서 나의 목소리도 바람에 날려서 뭐라카노, 뭐라카노 썩어서 동아밧줄은 삭아 내리는데 하직을 말자, 하직을 말자 인연은 갈...
    Date2014.02.28 Byskyvoice Views2432
    Read More
  5. No Image

    말로만 사랑을 부르짖으면 뭐합니까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말로만 사랑을 부르짖으면 뭐 합니까 그 마음 속에 진실한 사랑을 담을 마음의 그릇이 준비되어 있어야지 얼굴에 웃음만 있으면 뭐합니까 가식적으로 꾸미지 않은 가슴을 우려낸 진실한 웃음이어야지 글을 아무리 잘 쓰면 뭐...
    Date2014.02.27 Byskyvoice Views2640
    Read More
  6. 사진 속의 한 아프리카 아이1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앞에서 바람이 불면 살갗은 갈비뼈 사이 앙상한 틈을 더 깊이 후벼 판다 뒤에서 바람이 불면 푹 꺼진 배는 갑자기 둥글게 부풀어 오른다 가는 뼈의 깃대를 붙잡고 나부끼는 검은 살갗 아이는 모래 위에 뒹구는 그릇을 내려다...
    Date2014.02.26 Byskyvoice Views2786
    Read More
  7. No Image

    초혼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Date2014.02.25 Byskyvoice Views2767
    Read More
  8. No Image

    시간의 두 의미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시간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크로노스(kronos)라는 개념의 시간입니다. "지금 몇 시죠?"할 때의 시간, 즉 물량적인 시간을 말합니다. 다른 하나는 카이로스 (kairos)라는 개념의 시간입니다. 카이로스는 의미를...
    Date2014.02.24 Byskyvoice Views2591
    Read More
  9. 연아에게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네가 한 번씩 얼음 위에서 높이 뛰어오를 때마다 우리의 꿈도 뛰어 올랐지 온 국민의 희망도 춤을 추었지 맑고 밝은 고운 네 모습 보고 나면 다시 보고 싶어 많은 사람들은 사진을 들여다보며 웃음 속에 말하네 "이 아인 계속...
    Date2014.02.23 Byskyvoice Views2463
    Read More
  10. No Image

    새로운 역할을 준비하라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은퇴는 끝이 아닙니다. 은퇴라는 말은 영어로 retirement입니다. retirement는 retire라는 단어에서 나왔는데 retire라는 말은 '타이어(tire)를 바꿔(re) 끼운다' 는 의미입니다. 은퇴는 종말이 아닙니다. 타이어를 다시 바꿔...
    Date2014.02.22 Byskyvoice Views281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64 Next
/ 64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