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내가 생각하는 순수한 장면 하나가 있습니다.
그것은 농부가 밭에서 씨를 뿌리는 장면입니다.
농부는 이랑을 따라 아무 걱정 없이 씨를 뿌립니다.
씨앗이 움틀지, 어떻게 자랄지, 열매가 맺힐지, 조금도 개의치 않습니다.
오직 기쁨과 정성으로 씨를 뿌립니다.
그 모습이 숭고하여 나는 잠시 걸음을 멈춥니다.
우리가 미래를 염려하는 것은 욕심이 많거나 의심이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
욕심이 많으면 결과를 두려워하고
의심이 많으면 시작을 두려워 하니까요.
우리는 저마다의 자리에서 날마다 씨를 뿌립니다.
욕심과 의심이 없다면 가을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습니다.
행복이란,
봄에 씨를 뿌리면서 이미 가을을 누리는 것입니다.
씨앗 안에 있는 열매를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 것입니다.
-정용철-
굿모닝~!!!!!
체감온도는 아직 쌀쌀하나 4월이니 계절의 봄이 오긴 온 모양입니다.
그러나 계절의 봄보다 마음의 봄이 와야겠습니다.
청소년기는 봄에 해당되겠습니다. 그때 무엇을 심었든지 가을에는 심은 것을
거두게 됩니다. 꿈을 심었으면 꿈이 현실로 변해서 거두게 되고, 심은 것이
없다면 우왕좌왕 살다가 거둘 것 없이 떠나가겠지요.
인생은 심고 거두는 법칙에 따라 살다 가는 것입니다.
로또나 카지노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적게 심고 많이 거둘 것을 기대하는 사람입니다.
대박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쪽박을 선물 받게 됩니다.
설혹 대박을 맞았다해도 그것을 끝까지 지켜내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쉽게 들어온 것은 쉽게 나가기 때문입니다.
농부가 봄에 씨를 뿌리면서 대박을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뿌린만큼만 거두기 때문입니다.
내가 드린 시간만큼, 내가 뿌린 것만큼 내가 가을에 거둘 것은 정해져 있습니다.
오늘도 무언가 심을 것입니다. 내 인생의 석양에 아름다운 것을 남기기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