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용 집사/베들레헴 교회)
*인생의 끝을 생각하며 사십시오 (사무엘상 31:1~13)
말씀 요약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침략하고 전쟁 중에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 그리고 말기수아가 전사한다.
사울은 중상을 입고 자결을 한다. 한 날에 사울과 그 세 아들이 죽었다.
블레셋 인들이 이튿날 전리품을 수거 중 사울의 시신을 발견하고 자기 백성들에게 알리기 위해 그의 목을 베어 블레셋 땅으로 보내고
그의(사울) 갑옷은 아스다롯의 집에 두고 사체는 벧산 성벽에 못박아둔다.
길르앗 야베스 주민들이 사울의 소식을 듣고 밤새 달려와 사울과 아들들의 시체를 수습하여 장사지내고 일주일 동안 금식한다.
내게 주신 말씀과 묵상 (9절)
사울의 머리를 베고 그의 갑옷을 벗기고 자기들의 신당과 백성들에게 알리기 위하여 그것을 블레셋의 땅 사방에 보내고
오늘 본문의 제목을 달라치면 “사울의 비극적 죽음” 이다. 그는 같은 날 세 아들들과 각각 다른 곳에서 최후를 맞이하였다.
화살의 깊은 상처로 인해 사울이 할 수 있는 일은 자살을 명령하는 것이었는데 그것도 여의치 않자 본인 스스로 칼을 꺼내어 자결을 한다.
사울과 요나단 그리고 다윗의 삼각 구도는 이렇게 끝난다.
불순종의 모델이 된 기름 부음 받은 종 사울은 죽은 후에도 능욕을 당하고 있다. 여호와 또한 그의 이름도 함께 블레셋 이방인들 앞에서
같은 모습이다.
*구체적인 적용
사울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사무엘상은 막을 내렸다.
사울은 실패작이다.
배역을 맡은 자의 실패이다.
일찌감치 다른 사람으로 바꾸셔야 했을 텐데 감독님께서 어지간히 인내가 많으신가 보다.
*사울을 통해 아담의 실패를 살펴본다.
인간은 자신의 행위들에 대하여 책임이 있다.
나는 자유의지의 옹호자이고 인간 책임론에 찬성한다.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인류는 죄에 대해 기울어진 상태로 태어난다. 범죄에 참여, 낙원으로부터 추방, 사망의 피할 수 없는 쏘임으로
말미암아 인간은 땅에 속한 형상을 지니게 되었다.
첫 사람 아담이 사탄에 속아서 하나님께 불순종하므로 자신의 씨를 통해 온 인류와 세상을 악으로 감염시키고 그 결과 저주와 죄의
통로를 만들어 버린 것이다.
아담은 하나님으로부터 참된 인간본성을 받았지만 그가 후손들에게 전해준 본성은 죄에 대한 소질에 대해 더렵혀졌다.
오늘 사울의 죽음의 근본적인 원인은 첫 사람 아담의 불순종이 낳은 결과이다.
하지만 그리스도는 그의 무한한 사랑으로 인해 나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모습이 될 수 있도록 하신다.
나는 아담 안에서 잃었던 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하였다.
이것은 나의 타락이 그리스도의 연대를 통하여 회복 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하나님의 목적은 그리스도 안에서 만물을 통일되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구속주가 자기 자신 속에 인류를 포함한 모든 실재를 통합하여 포함 시키고 포괄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총괄갱신(발생 반복)이라 불린다.
어제 수업 중에 배운 이레니우스의 총괄 갱신교리에 대한 나의 적용부분이다.
이레니우스 : 2세기 감독. 그의 스승 폴리갑. 영지주의자의 적. 영지주의 이단들을 반박을 통하여 전통적인 기독교 가르침을 형성.
202년 순교. 성서적인 강조와 창조, 구속, 부활 중심의 성서적 교리 변호로 기독교 모든 분야에서 매우 중요
나는 지금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 나의 첫 번째 생은 실패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나에게 다시 기회를 주셨던 것이다.
그것이 비록 뒤늦게 찾아 왔지만……. 주님의 시간은 하루가 천년이고 천년이 하루라 하셨다.
무슨 상관이랴? 나의 삶은 이제부터다.
나의 제 2의 인생은 주님과 다시 맺은 언약의 실행이다.
현재 나의 삶은 예수님을 기쁘게 만드시는 일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계속적으로 나타나는 사건이다.
이것은 복음의 힘이고 그분의 나를 향한 창조목적이다.
예수님이 기쁘니 나 또한 기쁨이 넘친다.
나를 향한 예수님의 은총과 은혜 !
예수님을 향한 나의 감사와 찬양 !
사울의 주검 앞에 그의 시체 앞에 그의 갑옷 앞에서 나는 맹세하고 다짐한다.
*주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분께서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잔잔한 물가로 인도하시고
내 혼을 회복시키시며 자신의 이름을 위하여 의의 행로들로 나를 인도하시는 도다
참으로 내가 사망의 그늘진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악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주께서 나와 함께 계시며 주의 막대기와 주의 지팡이가 나를 위로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들의 얼굴 앞에서 내 앞에 상을 차리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시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긍휼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주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시 23편. 한글 킹제임스)
*기도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드립니다, 주님
샬롬을 주시는 주님께 나의 고백을 쏟아 냅니다.
어찌 나를 이런 영광의 자리와 모습으로 변하게 하셨는지요?
나의 과거의 죄를 도말하시고 현재와 미래를 위해 나를 긍휼과 사랑으로 회복시키고 온전한 자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매일 주님께서 주시는 생수로 나를 정화 시키시니 나는 주를 향한 여정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어두운 밤을 지나가게 하시며 심령을 새롭게 해주셨습니다.
사랑의 밝은 빛을 통해 영혼의 소생을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나의 삶을 열어 주셔서 다윗의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요나단의 죽음을 통해 신실한 동역의 관계를 알게 하시며 사울의 죽음을 통해 불순종의 죄를 깨닫게 하시는
나의 주 나의 소망 나의 구속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기도 드립니다.
아멘
-이형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