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열의 살아가는 이야기 프로리다 탬파를 다녀와서

by skyvoice posted Apr 0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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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지난주 324일날 새벽에 이곳 시카고를 출발해서 1250마일 밖의 남쪽 프로리다 탬파의 남쪽 서버브에있는 저의집을 다녀왔습니다.

자동차로 운전하여 갔는데 조지아주의 아틀란타에서 하루저녁 자고 이튿날 저녁 6시에 저의집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곳에가서 살 것이기에 차를 한대  먼저 갖다 놓았습니다.  가는도중에 일리노이주의 스프링필드와 캔사스에는 폭설이내려서 난리가 났는데 다행이 일찍 떠났기에 눈을 맞으며 달리는데도 큰 눈은 피해서 갈 수가 있었습니다. 켄터기주를 지나서 테네시주와 조지아주를 가니 날씨가 온화하여 눈이 비로 변해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곳곳에 물이 고이고 도랑물은 넘쳐나는데 다행히 지장없이 아틀란타에 무사히 도착을하여 여장을 풀고 하루밤을 머물고 이튿날 아침에 출발을 할수 있었습니다.  4시간정도 를 운전하여 프로리다에 도착해보니 하늘은 구름한점없이 맑게 개여있고 오히려 그곳은 비가 안와서 잔디들이나 초목들이 목말라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7일동안 머무는동안 비한방울 오지않아서 집 앞뒤의 스프링쿨러는 물을 뿜겨대느라고 매일같이 애를 썼읍니다. 온도는 화씨70도를 전후한 따듯한 날씨여서 활동하고 일을하기에는 너무나 쾌적하고 좋은 날씨였읍니다. 덕분에 계획한 일들은 순조롭게 진행할수 있었습니다.

이곳 시카고지역의 회사 사람들이나 장사꾼들은 너무나 닳고 닳아서 남을 속이거나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가 있는데 그곳 상인들은 아직도 순수해서 우리집의 집열쇠를 주고 주인이 없어도 완벽하게 모든것을 신용적으로 해주어서 신뢰가 가고 일도 잘 해 주더군요. 덕분에 저는 시간이 좀 남아서 집뒤 바다에서 낚시도하고 게도 잡으며 재미있게 놀다가 스트레스도 풀고 어제 일요일 오후늦게 시카고로 항공편을 이용해 돌아왔습니다.  시카고에 오는길에 탬파의공항은 글자 그대로 돗대기 시장이었습니다..

부활절 휴가를 맞아서 따듯한 프로리다를 찾은 사람들이 자기집으로 돌아가기위해  휴가철 마지막날인 일요일날 모두가 몰리다보니 공항은 인산인해로 북새통을 이루고 보안검색을하는 T.S요원들은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소리를 벅벅 질러대며 무작위로  남녀구별없이 사람을 불러 세워놓고 옷을 벗어라 입어라 하며 설쳐대는데, 어쨋던 그 와중에도 나는 별탈없이 시카고에 잘와서 이렇게 오랫만에 여러분들에게 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곳에 갔다가 귀하신 몸인 왕게(King Blue crab) 을 잡은 사진을 곁들여 보여드립니다. 한번은 낚시에 바다 거북이가 잡혀 올라와서 찍었습니다. 꽃게는 몸집이 이 왕게의 반

정도의 크기이며 색갈은 붉은색을 띄고 있지만 이 왕게는 진한 닭갈색과 초록색을 합한 떡갈나무 색갈과 비슷한 색을 갖고 있습니다. 게 그물에 게들이 좋아하는 닭다리나 가슴살을 매어달아서 바다물속에 던져놓았다가 다른 볼일을 보고 2~3시간후에 가서 게그물을 건져보면 거기에는 어른 손바닥크기의

한배반 정도되는 커다란 왕게들이 주렁 주렁 매달려서 딸 려나옵니다. 시카고같은 내륙 지방에서는 전혀 구경할수없는 이 왕게는 맛이 너무좋아서 그곳에서도 귀한손님이 방문하면 대접할 정도로 많이 잡히지 않고 귀한 몸입니다. 왕게를 본격적으로 잡는 계절은 7~8월달인데 이른봄의 따듯한 봄햇살을 즐기려 물가로 산책을 나왔다가 재수없이 낯선 여행객이 던진 그물에 여러마리가 걸려 나왔습니다.

                                                          <산수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