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18 07:41

금과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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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의빛.png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라디오를 듣는데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모든 것은 금이 가 있다. 빛은 그곳으로 들어온다."

'아, 그렇구나. 빛은 상처를 통해 들어오는구나.'

빛은 삶에 금이 간 그곳, 상처나고 아파한 그곳을 통해 들어옵니다.

불안하고, 두렵고, 고통스러운 그곳으로부터 삶의 새 빛이 들어옵니다.

우리에게 깨어진 금이 없다면, 고통과 아픔과 눈물이 없다면, 실패와 실수와 외로움과

서러움이 없다면 결코 빛은 우리 안으로 들어오지 않을 것입니다.

삶은 역설로 만들어집니다. 상처에서 향기가 나고

고통과 기쁨을 만납니다.

가난에서 행복을 보고 소박함에서 권위를 봅니다.

만약 당신 가슴에 어떤 일로 금이 갔다면 그 금을 성급하게 막지 마십시오.

그곳으로 빛이 들어와 우리의 가슴이 밝아질 때까지 따뜻해질 때까지 기다리십시오.

그러면 새로운 삶에서 향기가 날 것입니다.

 

-정용철-

 

굿모닝~!!!!!!

위인들이나 남에게 감동을 준 분들의 글을 읽을 때 마음이 맑아집니다.

어떻게 이런 환경에서도 삶을 극복했을까 감탄하기도 합니다.

그런 분들의 삶은 좋은 가문, 탄탄대로의 가도를 달린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찌들고 견딜 수 없는 수모를 겪었고,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빛날 수 있었던 것은 금이 간 삶이었기 때문입니다.

금 간 그곳을 통해 빛이 들어왔고 눈물을 진주로 바꾸었습니다.

아무런 거침 없이 달려온 사람은 남에게 줄 감동이 없습니다.

지금 재더미 속에 앉아 있습니까? 사방팔방 돌아봐도 소망이 없습니까?

어디선가 빛이 들어올 것입니다. 그 빛을 따라 일어서십시오.

절망과 낙심이라는 보따리만 내려 놓으면 소망의 나라는 그리 멀지 않습니다.

 

* <하늘소리>가 창간 1주년을 맞았습니다. 인터넷 시대에 건전치 않은 문화가 판을 치는

  현실이라는 캄캄한 바다에 작은 등대 역할을 하고자 하늘소리가 창간되었습니다.

  6월 8일(토) 에는 1주년 기념 음악회도 갖고 

  인터넷을 할 수 없는 성인층을 위해 책을 발간해서 나눠 드리려고 합니다.

  지금 하늘소리를 꾸미는 분들은 자원봉사입니다. 필진들도 원고료가 없습니다.

  그러나 건전한 문화 확산이라는 마음이 하나가 된 분들입니다.

  힘이 될 수 있도록 기도와 마음을 보태주십시오.

  혹시 자원봉사자 중의 한 분이 후원금 협조 요청 전화를 하더라도 격려해 주시고

  할 수만 있으면 후원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발적으로 후원에 동참해 주신 분들께는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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