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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시계
이태영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요즘 젊은 사람들은 시계를 거의 안 차고 다닙니다. 휴대폰에 시간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같은 구세대는 시계를 안 차면 왠지 허전합니다. 13년 전에 절친이 미국을 방문한 기념으로 시계를 하나 사줬습니다. 이... -
아침편지-시가 있는 시카고 가을
<김흥균권사/하늘소리 발행인> 워싱턴 디시에 잠시 머무는동안 시카고 팬들이 가을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었습니다. 한창 무르익다 금방 사그라드는 시카고 가을이 떠올라 가을을 놓칠세라 시카고 오기 바로 직전, 워싱턴디시 인근 ‘알렉산드리아’라... -
아침편지-시 전집을 읽으며
시 전집을 읽으며 한 시인 일평생 써 내린 시 전집을 몇 시간 만에 읽어내린다 얼마나 많은 밤을 지새우며 썼을까 얼마나 많은 시간을 고뇌하며 썼을까 일평생의 사람이 단 한 권의 책으로 묶여 있다니 삶이 너무나 짧고 단순하다 시를 읽노라면 시인... -
아침편지-스치다
이태영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달리는 차 안에서 밖을 보면 산과 산의 부드러운 능선이 끝없이 이어져 흐르는가 싶을 때 나지막히 산이 품은 호수를 만나게 되지 하지만 만났는가 싶을 땐 이미 호수는 시야에서 사라져 버리곤 해 스친 것들에선 향기가 ... -
아침편지-쉬운 건 재미없다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원장> 자기계발의 방법론이나 트렌드 리서치에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원리가 있다. 갈등하는 요소들의 유연한 평형 지점이 궁극의 지향점이라면, 그 과정 자체는 사실 평온치 않고 꽤나 스펙터클하다는 것이다. 실제로도 사람들이... -
아침편지-수확
-- 충청도 아산에 계신 울 할아버지가 농사 지으신 고구마 수확; 호박 고구마 인가? 맛나 보이네...; 불 피워 고구마 직접 찌시는 할아버지. 저 가마솥이 얼마나 오래 되었을까-- <문봉주 / 하늘소리 편집장> 금년도 이제 세달 남짓 남았습니다. 이곳 시카고... -
아침편지-수업
수업 그때 예수께서 제자들을 산으로 데리고 올라가 곁에 둘러앉히시고 이렇게 가르치셨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슬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행복하다. 옳은 일에 주린... -
아침편지-수박끼리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수박이 왔어요 달고 맛있는 수박 김씨 아저씨 1톤 트럭 짐칸에 실린 수박 저들끼리 하는 말 형님아 밑에 있으니 무겁제. 미안하다 .괘안타. 그나저나 제값에 팔리야 될 낀데. 내사 똥값에 팔리 거 싫타 내 벌건 속 알아주... -
아침편지-소중한 인연으로 남을 수 있기에
이태영목사 (하늘소리 문화원장) 누군가와 함께라면 갈 길이 아무리 멀어도 갈 수 있습니다 눈이 오고 바람 불고 날이 어두워도 갈 수 있습니다 바람 부는 들판도 지날 수 있고 위험한 강도 건널 수 있으며 높은 산도 넘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와 함께라면 ... -
아침편지-소망
<문봉주 / 하늘소리 편집장> 어제는 벌써 13년전, 우리를 경악케 했던 9/11 테러사건이 터진 날이었습니다. 어제의 화두는 어딜 가나 아무래도 9/11에 관한 것이어서 좀 우울해 졌고, 날씨 마저 오늘까지 우중충해 아직도 기분이 별로이고 있습니다. 헌데,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