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아침편지
-
즐거운 나의 집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1852년 4월10일 미국의 한 시민이 알제리에서 사망했다. 그가 죽은 지 31년이 지났을 때, 미국 정부는 그의 유해를 본국으로 이송해 왔다. 유해를 실은 군함이 입항하는 순간 군악대의 연주와 예포 소리가 울려 퍼... -
허튼 망상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이제 우리의 한바탕 잔치는 끝이 났다. 네게 미리 예고했듯이 우리의 어릿광대들이나 우리의 영혼들 모두 허공 속으로 사라져갈 것이다. 그리고 기초없이 세워진 집처럼, 구름 덮힌 첨탑이나 화려한 왕궁이나 거룩... -
잘 볼게요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긴 비가 그치고 나니 매우 덥다. 무더위에 지친 우리 가족은 피서가 필요했다. 우리의 피서지는 마트, 낮에는 은행이 최고지만, 밤에는 역시 마트가 최고다. 일을 마치고 좀 늦게 집에 도착하니 먼저 들어온 아내가... -
No Image
커피 한 잔의 여유로움으로...
<이태영목사/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어제와 똑같은 일이 오늘도 이어진다면 오늘보다 너그러운 내일을 위해 한 잔의 커피에 사랑을 섞어 마셔 보십시오. 한 낮을 견디기가 지루하고 힘이 들 때에 커피 한 잔 마시는 여유가 있다면 내일의 하늘은 코발트빛... -
20분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아침 출근길에 붐비는 지하철 막히는 도로에서 짜증날 때 20분만 먼저 나섰어도....... 날마다 후회하지만 하루에 20분 앞당기는 일이 어디 그리 쉽던가요. 가장 더운 여름날 저녁 시간에 쫒기는 사람들과 사람에 ... -
No Image
개가 울어?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중학생 때 저는 누나와 월셋방에서 자취하는 주제에 갈색 일본산 스피츠 한 마리를 키웠습니다. 그러나 대구로 고등학교 공부를 위해 유학을 떠나야 했고 누나도 시집을 가는 바람에 눈물을 머금고 그 개를 누군가... -
나무학교
<이태영목사/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나이에 관한 한 나무에게 배우기로 했다. 해마다 어김없이 늘어가는 나이 너무 쉬운 더하기는 그만두고 나무처럼 속에다 새기기로 했다. 늘 푸른 나무 사이를 걷다가 문득 가지 하나가 어깨를 건드릴 때 가을이 슬쩍 ... -
No Image
나침판을 붙드는 인생
<이태영목사/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생떽쥐베리의 <인간의 대지> 중 '사막의 포로'라는 장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지도를 보면서 하룻밤을 꼬박 새웠다. 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내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길을 잃었는데 밤새 지도만 본... -
No Image
거꾸로 가기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삶은 고되다. 삶에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모든 주말을 다 바쳐야 한다. 그래서 결국 무엇을 얻는가? 멋진 보상, 바로 죽음...... 나는 삶의 순환이 거꾸로 됐다고 생각한다. 먼저 죽은 다음 거기서 빠져나온다. 그... -
No Image
마음은 수천 개의 채널을 가지고 있다
<이태영목사/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마음은 수천 개의 채널이 있는 텔레비전과 같다 그리하여 우리가 선택하는 채널대로 순간순간의 우리가 존재하게 된다 분노를 켜면 우리 자신이 분노가 되고 평화와 기쁨을 켜면 우리 자신이 평화와 기쁨이 된다. -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