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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예상치 못한 일에도 감사하라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엄마는 아침 댓바람에 일어나 쌀통에 얼마 남지 않은 쌀을 가늠해 본다. 3인분 남짓 나온다. 비릿한 생선 냄새가 배일까 봐 방문을 닫고 환풍기를 튼 뒤 고등어를 구웠다. 오늘은 아들이 중학교에 들어가 처음으로 중간고사... -
아침편지-비교하면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가난해도 마음이 풍요로운 사람은 아무 것도 소유하지 않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모든 것을 소유하는 사람입니다. 남이 보기 부러워할 정도의 여유 있는 사람은 모든 것이 행복해 보일듯하지만 실제로는 마음이... -
아침편지-어느 찌질이의 이력서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한 남자의 이력서 나이 31, 경력 트럭운전수, 학력 대학교 중퇴, 학창시절 왕따 사람들은 그를 ‘찌질이 인생’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이력서에는 적혀 있지 않은 그의 또 다른 모습 영화광, 놀라운 상상력, 풍부한 예술적 ... -
아침편지-얼굴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얼굴'이란 우리말의 의미는 얼 " 영혼이라는 뜻이고," 굴 " 통로라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멍한 사람들을 보면 얼빠졌다고 합니다. 죽은 사람의 얼굴과 산사람의 얼굴 또는 기분이 좋은 사람의 얼굴과 아주 기분이 나쁜... -
아침편지-수박끼리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수박이 왔어요 달고 맛있는 수박 김씨 아저씨 1톤 트럭 짐칸에 실린 수박 저들끼리 하는 말 형님아 밑에 있으니 무겁제. 미안하다 .괘안타. 그나저나 제값에 팔리야 될 낀데. 내사 똥값에 팔리 거 싫타 내 벌건 속 알아주... -
아침편지-사랑이 남긴 선물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한 선원에게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는 집에 있는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늘 바다 위에서 생활하기 때문이지요. 뱃사람인 그는 한 번 배를 타면 1년 6개월 동안 가족과 떨어져 지냅니다. 그런 세월이 벌써 20년이 다 되었... -
아침편지-영적 가족
<김흥균 권사-하늘소리 발행인> 카카오톡에 올려진 이름과 사진을 지울까 ?말까? 손가락으로 톡 치기만 하면 지울 수 있는 간단한 기능 앞에서 난 수없이 망설이고 있다. 지우느냐? 간직하느냐?는 간단한 것 같지만, 인간만이 갖는 특권인 감성과 사랑의 여운... -
아침편지- 아픔을 감싸 안은 가족
이태영 목사 (하늘소리 문화원장) 우리 부모님은 고아였습니다. 고아원에서 동고동락하며 지내다 무작정 같이 고아원을 나오셨지요. 잠은 기차역이나 공사장에서 해결하고 끼니는 빵 한 조각으로 나누어 먹었습니다. 아버지 말씀으로 는 자신이 춥고 배고픈... -
아침편지-Baptism @ the Lake=미시건 호수에서 세례 받음
<문봉주 / 하늘소리 편집장> 어제는 윌로크릭 교회에서 해마다 여름을 마치며 개학을 앞둔 마지막 주일에 열리는 미시건 호수에서 세례식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이 교회에서는 세례식을 신앙의 시작이라고 보며, 누구나, 언제든, 특히 마음의 결신을 한 후 즉... -
아침편지-부부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여보는 다시 태어나면 나랑 결혼할 거야?” “안 할 거야. 당신은 나한테 주기만 하고, 나는 받기만 했는데. 내가 어떻게…….”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중에서 주차 관리를 하는 장군봉 할아버지는 치매에 걸린 아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