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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지혜는 보이지 않는 힘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몹시 무더운 날이었다. 물소 한 마리가 하구(河口)에서 가까운 나무 그늘 아래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었다. 그때 참새가 날아와 나뭇가지에 앉았다. 물소가 참새에게 물었다. “너처럼 작은 새가 왜 굳이 강가까지 오는지 모... -
잃어버린 것들을 찾아서
<문봉주 / 하늘소리 편집장> 저는 요즘 무언가를 잃어버려서 찾느라 고생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남편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골프신발을 사주었습니다. 고맙기도 하였지만, 너무나도 예뻐 애지중지, 어디다가 잘 두고, 봄이 되고 날씨가 좋아지면 꺼내 신어야지... -
아침편지-얼굴은 내 것이나 표정은 내 것이 아닙니다.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여러분 그 동안 편안하셨나요? 갈보리 교회 강 문호 목사입니다. 오늘은 얼굴은 내 것이나 표정은 내 것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분명히 얼굴은 내 것입니다. 그러나 표정은 확실히 내 것이 아닙니다. 내가 가지... -
아침편지-대가大家 이야기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우주를 품고 사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그의 가슴은 정말 넓었겠지요. 우리 기대처럼, 세상에게는 한 획을 그어 주었고 그것은 그대로 시원하게 뻗은 길이 되었습니다. 사람에게는 듣기만 해도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 -
아침편지-가족의 진정한 의미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엄마는 내가 아주 어렸을 때 이혼하고 우리 4남매를 어렵게 키우셨다. 그러다 몇 년 전 새 아빠와 재혼을 하시면서 내게 두 명의 오빠가 생겼다. 갑자기 여덟 명으로 불어난 가족, 그 안에 나와는 또 다른 핏줄이 함께 섞여... -
아침편지-환골탈태
<문봉주 / 하늘소리 편집장> 이번 여름 우리 집의 프로젝트 중 하나는 그 동안 차고 속에 버려졌던 덱 가구들을 다시 살려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몇 년 전 동생네 창고에 썩혀 버려진 걸 굳이 갖고 와서 또 몇 년을 두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던 차, 이번... -
아핌편지-삶의 목적
<김흥균권사/하늘소리 발행인> 하늘소리 스테프진들이 엊그제 오후 노스브룩 소재 우드 오크스 그린 팍에서 모였습니다. 이자리는 거의 1년동안 하늘소리를 위해 기도하면서 복음에 대한 소망과 기쁨,고민을 나눈 김주헌 목사님이 코너스톤 교회 담임 목사님... -
아침편지-잊혀짐
<문봉주 / 하늘소리 편집장> 여러분들, 기억하십니까? 7년전인 2007년 7월 19일, 아프가니스탄에 선교봉사 갔던 한국의 선교팀 23명이 탈레반 무장세력에게 납치되어 그 중 1명, 배형규 목사님이 살해되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당시 참 ... -
아침편지-나는 나를 믿는다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고등학교 때였다. 교실에 쥐 한 마리가 들어왔다. 아이들은 비명을 지르며 쥐를 피해 도망갔지만 내 다리는 도망갈 힘이 없는 탓에 난 무섭지 않은 척 해야 했다. 쏜살같이 달려오던 시커먼 쥐가 내 앞에 멈췄다. 그리고 나를... -
아침편지-청솔모의 지혜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재빠르게 나무를 타고 오르는 청설모의 재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좁고 가느다란 나뭇가지가 그에게는 넓은 운동장 같습니다. 겁도 없이 이 가지에서 저 가지로 훌쩍훌쩍 건너다니는 걸 보면 절로 감탄사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