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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참 자유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여백이 보입니다. 시의 여백은 설명하고 남은 진실들의 자리입니다. 삶의 여백은 하루의 수고가 깃들어 반들반들해진 자리입니다. 사람의 여백은 신이 애써 뒷모습을 보여 준 자리입니다. 세상의 여백은 존재의 크... -
아침편지-밤새 안녕하십니까?
<문봉주 / 하늘소리 편집장> 밤새 안녕하십니까? 비온뒤 폭우로 저희 집을 비롯한 우리 동네에는 밤새 난리가 났었습니다. 우리 집만 그런줄 알았었는데 아침에 동네를 나가보니 길가에 나뭇가지들이 부러져 떨어지고, 이집 저집 하수도가 막혀 플러밍 트럭이... -
아침편지 -젊음
<김흥균 권사/하늘소리 발행인> 어제는 위튼 칼리지에서 개최된 KOSTA/USA 시카고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북미 유학생 수양회 성격으로 개최해 온 코스타가 올해로 29년째를 맞이하면서 미 전역에 흩어진 한인 청년 /학생 디아스포라들이 함께 모여... -
아침편지-지나간 시간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우리 속담에 ‘죽은 자식 나이 세기’란 말이 있습니다. 이왕 그릇된 일을 자꾸 생각하여 보아야 소용없다는 말입니다. 살아가면서 죽을 때까지 지나간 시간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사는 것이 사람들의 공통점입니다. 일상에서 놓... -
아침편지-“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문봉주 / 하늘소리 편집장> 저의 여고시절, 그때 당시 발표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박완서의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를 기억하시나요? 시내버스를 타고가던 중 마라톤대회때문에 교통이 정체되어, 급한 마음에 버스 안에서 내려달라고 버스안내양과 실... -
아침편지-대가大家의 자취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그가 지나간 후에는 그의 빛과 그늘이 동시에 남습니다. 여느 빛은 눈부시기만 하고 여느 그늘은 어둡고 우울하던데 그의 빛은 볕 마냥 따사롭게 남고 그의 그늘은 넉넉한 쉴 자리로 남습니다. 그런가 하면 우리 세상에는 거... -
아침편지- 바람
<김흥균/하늘소리 발행인> 하늘은 맑고, 상쾌한 바람이 불어대는 좋은 아침입니다. 바람은 공기의 흐름이라고 합니다. 대기를 이루는 가스물질의 흐름이 바람으로 나타나는 것이지요.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여니 작은 들꽃들이 바람결따라 산들산들 몸체를 흔... -
아침편지-왕따의 성공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가끔 구내식당에서 혼자 점심을 먹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어떻게 혼자 식사하고 있어요?” 라는 인사를 받게 된다. 혼자 먹는 것이 뭐 그리 이상한가? 여럿이 먹을 수도 있고 혼자 먹을 수도 있는 것을. 미국 유학 시절, ... -
아침편지-들꽃이 되고 싶다
<김흥균/ 하늘소리 발행인> "들꽃이 되고 싶다. 들꽃이되고 싶다. 한뿌리 들꽃이 되고 싶다 누군가 내이름 알아주지 않아도 아름다움을 늘 간직한 한뿌리 들꽃이 되고 싶다...." ;;;;;;;;;;;;;;;;;;;;;;;;;;;;;;;;;;;; 우리집 정원 뒤뜰 끝자락에는 공유지 제... -
아침편지-두 쪽 마음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모르는 걸 알게 되었을 때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것이 지혜 중의 지혜일 때 탁, 하고 무릎을 칩니다. 그것이 진리를 깨우쳐 줄 때 아, 하고 탄식합니다. 그 다음 순간에, 한쪽 마음은 자랑하러 갑니다. 한쪽 마음은 사랑하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