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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의 아침편지-친구 어머니와 금가락지
이태영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어느 날, 요란하게 전화벨이 울리며 단잠을 깨웠다. 20년 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친구의 어머니였다. 어머니는 집에 한번 찾아오라는 말씀을 남기고 전화를 끊으셨다. 며칠 뒤 10년 만에 만난 친구 어머니는 내 손을 꼭 잡... -
이태영의 아침편지-사랑
이태영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아프리카 사람의 절반은 깨끗한 물을 먹지 못해요. 하루에 8천 명이 물 때문에 죽고, 그중 5천 명 이상이 어린이입니다. 마실 물이 없으니 흙탕물을 떠서 먹을 정도예요. 비가 오지 않는 건기 (12월~3월)에는 흙탕물조차 없... -
이태영의 아침편지-외로움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우리에게는 외로움이 있습니다. 내 주위에 사람은 많으나 왠지 나는 늘 쓸쓸합니다. 나는 홀로인 것 같고, 누구도 내 생각을 다 이해하거나 동의해 줄 것 같지 않습니다. 누군가를 만나서 속 시원하게 나를 드러내고 싶지... -
이태영의 아침편지-내 삶의 이정표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남편과 나는 대학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두 학년 선배이던 그는 졸업 후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일이 잘 풀려 자리를 잡자, 내게 청혼했습니다. 우리는 행복한 신혼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나도 아이가 생기... -
이태영의 아침편지-미워할 수 없는 그 사람
이태영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날이었다. 동사무소에서 가져온 서류를 들고 그 사람이 누워 있는 병원으로 갔다. 가는 길에 왜 그리 몸도 마음도 춥고 무겁던지. 손발이 부르르 떨렸다. 그 사람은 작년 설날, 성묘하러 가는 길에... -
이태영의 아침편지-따뜻한 글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우리는 책이나 어떤 인물을 대할 때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요? 나는 좋은 책 앞에 앉으면 먼저 나를 가능한 낮게 가라 앉히고 정직해지기 위해 애씁니다. 벌거벗은 마음이 되어 비우고, 흐르게 하면서 조용히 마주 앉습니... -
이태영의 아침편지-인생의 향기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향수는 발칸 산맥의 장미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생산업자들은 발칸 산맥의 장미를 가장 춥고 어두운 시간인 자정에서 2시 사이에 채취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장미는 한밤... -
이태영의 아침편지-행복을 이어주는 사람들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동 트기 전에 일어나 일찍 집을 나서야 하지만 목적지가 있고 출근길은 마냥 행복합니다. “아자! 오늘도 즐겁게 일하자.”고 큰소리로 외치며 새벽길을 달립니다. 도로와 도로를 연결해 주는 용인 톨게이트에서 일한 지도 어느... -
이태영의 아침편지-한 번만 더 드세요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대학병원에서 일했습니다. 어느 날 병실을 순회하는데 식사를 받아 놓고 쳐다만 보시는 한 암환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팔의 부종과 통증이 심해 혼자 식사조차 하실 수 없었던 것이죠. "제가 도와 ... -
이태영의 아침편지-나는 내가 마음에 든다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올해로 방송 작가 경력 30년이다. 인기 드라마 작가도 아니고 이름만 말해도 "아, 그거!" 하면서 알아주는 프로그램을 집필한 것은 아니지만 나는 KBS 라디오에서 가장 인기 없는 장애인 대상 프로그램 <내일은 푸른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