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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생각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남북전쟁 시절, 링컨이 국방장관과 함께 맥클렐런 장군의 야전사령부를 방문했다. 전투가 끝날 때까지 몇 시간을 기다린 링컨에게 드디어 장군이 돌아온다는 전갈이 왔다. 그러나 맥클랠런은 대통령과 장관을 본 체도 안하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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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법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일찌기 낙법을 배워 둘 것을 젊은 날 섣부른 혈기 하나로 오르는 일에만 골몰하느라 내려가는 길을 미쳐 생각하지 못하였다 어느덧 전방엔 <더는 갈 수 없음>의 붉은 표지판 석양을 등지고 돌아선 너의 한쪽 어깨 이미 어둠에... -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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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가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뭐라카노, 저 편 강기슭에서 니 뭐라카노, 바람에 불려서 이승 아니믄 저승으로 떠나가는 뱃머리에서 나의 목소리도 바람에 날려서 뭐라카노, 뭐라카노 썩어서 동아밧줄은 삭아 내리는데 하직을 말자, 하직을 말자 인연은 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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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사랑을 부르짖으면 뭐합니까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말로만 사랑을 부르짖으면 뭐 합니까 그 마음 속에 진실한 사랑을 담을 마음의 그릇이 준비되어 있어야지 얼굴에 웃음만 있으면 뭐합니까 가식적으로 꾸미지 않은 가슴을 우려낸 진실한 웃음이어야지 글을 아무리 잘 쓰면 뭐... -
사진 속의 한 아프리카 아이1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앞에서 바람이 불면 살갗은 갈비뼈 사이 앙상한 틈을 더 깊이 후벼 판다 뒤에서 바람이 불면 푹 꺼진 배는 갑자기 둥글게 부풀어 오른다 가는 뼈의 깃대를 붙잡고 나부끼는 검은 살갗 아이는 모래 위에 뒹구는 그릇을 내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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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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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두 의미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시간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크로노스(kronos)라는 개념의 시간입니다. "지금 몇 시죠?"할 때의 시간, 즉 물량적인 시간을 말합니다. 다른 하나는 카이로스 (kairos)라는 개념의 시간입니다. 카이로스는 의미를... -
연아에게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네가 한 번씩 얼음 위에서 높이 뛰어오를 때마다 우리의 꿈도 뛰어 올랐지 온 국민의 희망도 춤을 추었지 맑고 밝은 고운 네 모습 보고 나면 다시 보고 싶어 많은 사람들은 사진을 들여다보며 웃음 속에 말하네 "이 아인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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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역할을 준비하라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은퇴는 끝이 아닙니다. 은퇴라는 말은 영어로 retirement입니다. retirement는 retire라는 단어에서 나왔는데 retire라는 말은 '타이어(tire)를 바꿔(re) 끼운다' 는 의미입니다. 은퇴는 종말이 아닙니다. 타이어를 다시 바꿔...